12월 1일에 주문해서 오늘에야 받았어요.

배송이 엄청나게 느리지만 옷은 이쁘네요.

중간에 너무 늦어져서 주문을 취소할까도 생각했지만 꾹꾹 참고 기다린 보람이 있네요. ㅎㅎ

품은 루즈핏으로 완전 넉넉하고요, 제가 팔이 좀 길어서인지 팔 길이는 모델핏처럼 접어서 입을만큼 길지는 않네요.

제가 바느질이라던가 하는 디테일을 좀 꼼꼼하게 보는 편인데, made in china 인데 생각보다 바느질이 꼼꼼하게 잘 되어 있어서 놀랐습니다. 

(실밥처리라던가 하는 마감은 살짝 아쉬웠지만, 옷이 저렴한 편이니 감안하는걸로 할게요...)

다만 주머니 위치가 옆 부분에 있지 않고 가슴 앞쪽이라고 해야하나? 그쪽에 있어서 좀 불편할 것 같기는 해요. 뭐 그 부분이 포인트가 되면서 귀엽게 보일 수는 있겠지만, 불편한 건 불편한 거니까요.

그리고 옷이 아무래도 루즈핏으로 넉넉한 핏이다보니 무게는 좀 있어요. 

또 한가지 장점이자 단점을 꼽자면, 양털안감...

이게 귀여운 포인트가 되는 장점이기도 하지만 (물론 저도 그게 끌려서 샀지만), 세탁 몇 번 하고나면 털이 많이 빠질 것 같기는 해요.

양털 덕분에 귀엽고 한겨울에도 입을 수 있을만큼 따뜻하기는한데, 그 점이 좀 걱정되기는 하네요.